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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에서 발표한 전기차 트렌드 리포트 요약 | McKinsey, EV, TESLA, 전기차

조금 리서치 하고 쓴 글

by BIZU 2020. 7. 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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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다운로드해놓고, 읽어야지만 반복하다가 드디어 시간 나서 이번 주말에 본 보고서. McKinsey에서 발표한 전기차 시장 자료인데, 제목은 "Expanding electric-vehicle adoption despite early growing pains"이다. 짧고 굵다. 전기차, 성장할 시장인 건 분명하나 그 과정에서 뚫어야 할 과제가 너무 많다.

 

테슬라가 계속 시장을 빼앗아 오고, 사람들의 꿈을 먹고 주가는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주가 성장 폭만큼이나, 비즈니스가 성장하지는 않는다. 자동차는 Consumption Cycle이 명확한 재화이고, 이에 따라 기존 기업들은 아무리 위기라고는 하지만 '시간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그 사이에 테슬라가 얼마나 '더 빨리' 격차를 벌리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차이다.

 

몇 가지 재미있었던 장표들만 스크린 캡처 해두고 간단한 요약했다. 아직도 공부할 게 많다. 포드에서는 머스탱 E가 곧 출시 예정이고, 도요타에서도 강력한 라인업들을 준비하고 있다. 테슬라가 양산 사이즈로 올라오면서 기존 업체들이 슬슬 경계를 하는 입장이긴 하나, 테슬라가 정말로 무섭다기보다는 그들이 이제 '싸울만한 사이즈'가 되었기 때문에라고 생각한다.


하나, 아직도 전기차 Penetration rate은 2%에 불과한 수준. 미미하다.

성장세가 빠르긴 하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다. 테슬라가 전기차 셰어 100% 먹어도, 기존 내연차들로 강력한 캐시 플로를 구축하고 있는 회사들을 단기간에 축출할 수 없는 이유다. 전기차, 자동차 싸움은 롱 텀 경쟁이지, 넷플릭스나 페이스북처럼 한 순가에 소비자 늘린다고 경쟁자 축출할 수 있는 IT 플랫폼 사업이 아니다.

둘, 가장 발달한 국가는 유럽. 가장 잘 만드는 국가는 중국 및 미국, 독일, 한국

전기차가 '많이 굴러다니는 시장'과 '잘 만드는 시장'은 다르다. 전기차와 같이 하드웨어 드리븐, 초기 투자가 많이 들어가는 인더스트리 특성상 당연히 미국, 중국, 그리고 독일, 일본, 한국 순으로 발달했다. Industry Index 기준이다. 반면, 시장은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이 아주 크다. 전기차 업체들이 위 국가들을 테스트 베드로 사용하는 이유다. 왜 이 세 국가냐 하면, 정부에서 엄청난 보조금으로 사람들이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2025까지 전기차로 거의 100% 만들겠다는 정책도 있고. 두 Index 모두 잘 보자.

 

 

셋, 결국은 중국 시장이 핵심이다. 누가 잡을까

중국 시장에 테슬라가 계속 눈독 들이는 이유는 뻔하다. Penetration, Size 모두 두 배 이상이다. 향후 사이즈도 그렇고. 중국은 절대로 이 패권을 외부 기업들에게 주지 않으려고 할 거다. 테슬라도 지금은 공장 설치하고 좋은 관계 유지하지만, 롱 텀으로 보면 생각해 볼 시나리오가 많다. 중국은 계속 놓치지 않고 봐야 한다. 중국 전기차 완성업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업체, 중국 내에서 쏟아질 수많은 부품 업체들까지. 아직도 제조는 중국이다.

 

넷, 전기차는 이제부터 많이 쏟아질 거다. 물론 대중화된 세그먼트로.

지금까지는 테슬라 독주였다. 테슬라가 뛰어나서라기 보다, 다른 업체들이 뛰어들지 않아서. 이제 2023년까지 Pipeline을 보면 준중형 콤팩트 세단, 콤팩트 세단, 패밀리카, SUV까지 엄청난 라인업들 Pipeline 준비되어 있다. 각자 회사들은 모듈화, 플랫폼화 이제 시작했고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 테슬라는 어쩌면 지금이 단기적 고점일지도 모르겠다. S&P 500 편입된다는 기대감에 주가 상승하는 것, 이에 못하는 바 아니나. 결국 비즈니스는 돈을 벌어야 한다. 테슬라의 지금 수준의 PER와 들어갈 투자, 가져올 share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아직도 나는 공부를 더 할 뿐이다. 테슬라가 가질 기술적 우위를 어떻게 '숫자로' 계산해야 할지 모두의 밸류에이션이 다르다. 뛰어난 것과 숫자로 찍히는 건 항상 다르다.

 

아무튼, 공부할 게 많다. 꿈을 먹고 성장하는 기업이 있지만 끄 꿈은 '현실'이 되지 않으면 항상 버블이 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율 주행 쪽 기술은 계속 공부하고 있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다. 결국 기술이 'Commercialize'되고, 숫자로 변화되는 그 임팩트를 볼 줄 알아야 할 텐데. 계속 바라보는 것 빼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공부, 또 공부다.

 


 

원본 자료 링크는 아래와 같다.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공부하셔도 좋을 듯 하다. 함께하시죠.

https://www.mckinsey.com/~/media/McKinsey/Industries/Automotive%20and%20Assembly/Our%20Insights/Expanding%20electric%20vehicle%20adoption%20despite%20early%20growing%20pains/Expanding-electric-vehicle-adoption-despite-early-growing-pains-final.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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